7월1일부터 식물성 기름 등으로 제조된 바이오 원료를 경유에 혼합한 바이오디젤이 전국의 주유소에서 일제히 판매된다. 시중에 공급되는 바이오디젤은 기존 경유에 바이오디젤(BD) 원액을 0.5% 가량 섞은 것(BD5)으로 차량 운전자들이 주유소에서 경유를 주유하면 자연스럽게 바이오디젤을 공급받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30일 바이오디젤 상용화로 한국도 처음으로 바이오 에너지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정유회사들은 앞으로 2년 동안 9만㎘(전체의 0.5%)의 바이오디젤 원액을 경유에 혼합해 판매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에너지 다변화와 환경개선을 위한 이번 바이오 디젤 상용화는 유럽연합과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우리가 최초”라며 “비록 0.5%의 비율로 시작하지만 수치를 점진적으로 높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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