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경제
담배 판매량은 월요일을 시작으로 주중에 조금씩 늘어나다가 금요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티앤지는 6월5일∼7월30일 8주간 지에스(GS)25, 훼미리마트 등 전국 9404곳의 대형편의점을 대상으로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모두 1억3256만갑의 담배가 팔렸다고 7일 밝혔다. 요일별로 보면 금요일이 1956만갑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수요일(각각 1919만갑), 목요일(1910만갑), 토요일(1894만갑), 월요일(1866만갑), 일요일(1793만갑) 순이었다.
금요일에는 하루 평균 판매량에 비해 3.26% 더 많이 팔렸고, 화·수요일도 1.30%씩 더 팔렸다. 반면 토요일은 평균 판매량보다 0.04%, 월요일은 1.52%, 일요일은 5.36% 가량 덜 팔렸다. 흡연자들은 주말에는 흡연량을 줄였다가 월요일을 기점으로 서서히 늘려 금요일에 가장 많은 담배를 피는 셈이다. 케이티앤지 관계자는 “금요일에 담배가 많이 팔리는 것은 주5일제 영향으로 부담없이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담배를 미리 사놓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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