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8일 전력사용량이 올 들어 최대인 5589만kW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 14일에 기록한 사상 최대전력수요인 5526만kW를 63만kW 이상 경신한 것이다.
산자부는 최근 무더위가 지속된 데다 제조업체 등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휴가를 마치고 현장으로 복귀하면서 전력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8월 둘째주에서 세째주 사이 전력 사용량이 5808만k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전력공급능력은 6285만kW로 전력예비율이 12.5%(예비전력 696만kW)에 이르러 전력 수급에는 지장이 없다”며 “8월 최대 예상치와 비교해도 400만kW 이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 변압기가 고장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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