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시장의 저도화 추세에 맞춰 진로가 알코올 도수 20도 미만의 소주를 선보인다.
진로 하진홍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주시장 저도화 추세에 맞춰 알코올 도수 19.8의 신제품 '참이슬 후레쉬(fresh)'를 출고가 800원(360㎖기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참이슬 후레쉬는 지리산 및 남해안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3년생 대나무를 섭씨 1천도에서 구워 만든 숯으로 정제해 빚은 천연 알칼리 소주로, 미네랄이 풍부하며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참이슬의 천연 대나무 숯 정제공법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BCA 공법과 메링시스템을 도입, 품질을 향상시켰다.
BCA 공법이란 물이 소용돌이치며 도는 와류작용을 이용해 물과 대나무 숯의 접촉공간을 증대시켜, 대나무 숯에 풍부하게 함유돼있는 칼륨이온 등 필수 미네랄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첨단 공법이다.
신제품은 또 대나무 숯 정제과정을 거쳐 제조한 소주의 모든 성분에 미세한 운동작용을 지속적으로 가해 각각의 성분이 안정화, 균질화되는 메링(Marrying)시스템을 도입, 첫맛부터 끝 맛까지 깨끗하도록 유지했다고 하 사장은 설명했다.
또 BI(Brand Identity)개선을 위해 상표 디자인을 서울대 미대 백명진 교수팀에게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진로는 신제품과 기존 참이슬(20.1도) 및 진로골드(25도)를 복수 브랜드로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는 또 출시를 즈음해 600만병의 선주문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판매에 곧바로 탄력이 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 사장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주의 맛을 찾아내기 위해 그동안 소주 알코올도수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도 벽을 과감히 허물었다"며 "향후 시장에서 20도 미만의 제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 "가격을 기존 참이슬과 똑같이 책정한 것은 최근 주정 가격이 6%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신제품은 경쟁사 제품 판매 호조 때문에 급조된 것이 아니고 저도화 추세를 감안해 이미 작년에 개발에 착수했었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진로는 또 출시를 즈음해 600만병의 선주문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판매에 곧바로 탄력이 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 사장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소주의 맛을 찾아내기 위해 그동안 소주 알코올도수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20도 벽을 과감히 허물었다"며 "향후 시장에서 20도 미만의 제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하 사장은 또 "가격을 기존 참이슬과 똑같이 책정한 것은 최근 주정 가격이 6% 인상됐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신제품은 경쟁사 제품 판매 호조 때문에 급조된 것이 아니고 저도화 추세를 감안해 이미 작년에 개발에 착수했었다"고 덧붙였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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