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교통비용이 6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12일 OECD에 가입한 30개국을 대상으로 교통비용 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 나라는 대중교통 비용은 8위, 승용차 보유 비용은 3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는 6위를 기록, 교통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반면 연료비용은 24위로 비싼 편이었다.
연구원이 발표한 교통비용 지수는 OECD 30개 회원국의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 비용과 휘발유와 경유의 ℓ당 가격 등 연료 비용, 2천㏄급 승용차 구입 비용과 자동차 보험료 등을 비교해 1인당 GDP를 감안한 상대 지수다.
대중교통 중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은 4위, 택시 기본요금은 13위로 저렴했다.
또한 2천㏄급 승용차 구입비용은 5위, 보험료는 4위로 저렴했지만 자동차의 ℓ당 연료 비용은 휘발유는 25위, 경유는 24위 등으로 비싼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 순위에서 1위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뉴질랜드, 미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 순이었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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