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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어디서나 무선으로 소통하라

등록 2007-01-11 18:32

차세대 영상기록 표준을 놓고 경쟁하는 ‘블루-레이’와 ‘에이치디-디브이디’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엘지전자의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가 2007년 동계 디지털 가전 전시회(CES)의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엘지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의 기술과, 이 장치를 활용한 홈 네트워킹 영상재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글 김재섭 기자 사진 엘지전자
차세대 영상기록 표준을 놓고 경쟁하는 ‘블루-레이’와 ‘에이치디-디브이디’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엘지전자의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가 2007년 동계 디지털 가전 전시회(CES)의 ‘올해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엘지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슈퍼 멀티 블루 플레이어의 기술과, 이 장치를 활용한 홈 네트워킹 영상재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글 김재섭 기자 사진 엘지전자
모든 가전 선 없이 공유
홈네트워크 현실화 도전
기술표준·호환성이 숙제
동계 디지털 가전 전시회

‘무선으로 연결시켜라, 완벽하게 소통시켜라. 아니면 살아남지 못한다.’

그동안 개념 상태에 머물러 온 ‘홈 네트워크’가 집 안의 디지털 전자기기들을 모두 선 없이 연결해 어느 기기에서나 다른 기기에 있는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모습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7년 동계 디지털 가전 전시회(CES)는 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자리였다.

도시바는 노트북과 텔레비전을 무선으로 연결해, 컴퓨터에 담긴 영화와 사진을 텔레비전에서 보게 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파나소닉은 노트북, 텔레비전, 영상재생장치 등을 무선 연결해, 노트북에 담긴 영상을 텔레비전으로 보는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엘지전자, 소니 전시관에서도 비슷한 시연회가 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패커드는 아예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홈 네트워크가 주는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무선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기기에는 개인용컴퓨터, 텔레비전, 카메라, 셋톱박스, 게임기, 엠피3, 영상재생장치, 전화기, 세탁기, 냉장고, 디지털 액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빌 게이츠 엠에스 회장은 “집 안의 모든 전자기기가 하나로 묶여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 네트워크의 관리자 구실을 하는 컴퓨터에 저장된 콘텐츠들을 무선으로 연결된 다른 방의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모니터, 심지어 차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시연하기도 했다. 이 모든 가전기기를 하나의 리모콘으로 동작시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샤프와 엘지전자, 삼성전자 등이 이런 만능 리모콘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앞으로의 숙제는 기술의 표준화와 호환성이다. 현재 무선랜 지원 기기들은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하는 홈 네트워크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디지털 홈’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본격화하고 있다. 엠에스는 운영체제로 윈도를 사용하는 개인용컴퓨터나 엑스박스를 밀고 있다. 반면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다른 업체들은 텔레비전을 내세운다.


이희국 엘지전자 기술총괄사장은 “무선 연결은 디지털 가전기기의 기본 기능이 되고 있다”며 “무선으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는 가전제품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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