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전자 에어컨 판매 추이
7년 연속 점유율 1위
엘지전자가 에어컨 판매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이어갔다. 엘지전자는 16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2007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올해 사업전략과 함께 103개 새모델을 선보였다.
엘지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1228만대의 에어컨을 판매해 19.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연구개발인력 확충을 통한 질적성장과 함께 폴란드, 중국 등 글로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1600만대까지 늘려 매출 45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이날 국내 최초로 필터 로봇청소기능과 자동살균건조 기능 등을 갖춘 ‘휘센 드림에어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엘지전자 디지털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지난해 가전부문은 원화가치 절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와 함께 세계 1위업체인 월풀의 인수합병, 중국 저가제품의 추격 등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엘지전자는 2010년까지 현재 매출의 절반 정도인 프리미엄상품 비율을 70%까지 높이는 전략으로 매출액 200억달러, 이익률 10%를 돌파해 세계 1위 가전업체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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