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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피싱·파밍 금융사기 주의 금감원 안전거래 7계명

등록 2007-03-21 18:39

2006년 8월27일 시티은행을 사칭한 사기 메일. ‘개인 정보 확인을 하지 않으면 시스템 접근이 거부될 수도 있다’는 내용과 함께 팝업 창을 띄우고 각종 개인 정보를 기록하게 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했다.
2006년 8월27일 시티은행을 사칭한 사기 메일. ‘개인 정보 확인을 하지 않으면 시스템 접근이 거부될 수도 있다’는 내용과 함께 팝업 창을 띄우고 각종 개인 정보를 기록하게 돼 있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했다.
최근 전자우편이나 해킹을 통한 ‘피싱’과 ‘파밍’ 등 첨단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싱은 금융회사나 쇼핑몰 등을 사칭해 경품 당첨과 정보 변경 등을 알리는 전자우편을 보내 계좌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게 한 뒤, 이를 이용해 예금 등을 빼내는 금융 사기 수법이다. 최근에는 전화로 금융회사를 사칭해 돈을 가로채는 ‘보이스 피싱’도 빈발하다. 파밍은 피싱보다 한 단계 진화한 수법이다. 아예 사용자의 개인 컴퓨터에 해커가 ‘트로이 목마’ 같은 해킹 프로그램을 심는 방식으로 호스트파일(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는 파일)을 조작한다. 금융회사 웹사이트 주소를 제대로 입력해 접속하려 해도 해커의 가짜 사이트로 연결되게 해 개인 정보를 빼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피싱이나 파밍 등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 7계명’을 소개했다. 금융 사기 사이트를 발견할 경우, 금감원(☎ 1332, minwon.fss.or.kr)이나 한국정보보호진흥원(☎ 118, krcert.or.kr), 경찰청(☎ 02-3939-112, ctrc.go.kr)에 신고하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비밀번호는 모두 다르게 설정=금융회사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할 때는 로그인 비밀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계좌·카드 비밀번호를 똑같이 설정해선 안 된다. 또 금융회사 직원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비밀번호를 알려줘서도 안 된다.

예금 잔액 조회로 은행 사이트 확인=은행 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조금만 시간을 들여 예금 잔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짜 은행 사이트는 잔액 조회가 되지 않는다.

공인인증서는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공인인증서는 전자 인감에 해당된다. 해킹당하지 않으려면 유에스비(USB)나 시디 등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해야 한다. 개인용 컴퓨터나 전자우편함을 공동으로 쓰는 포털사이트나 웹 하드 등에 보관하면 해킹당할 위험이 있다.

보안 프로그램은 자주 업데이트=점점 진화·발전하는 해킹 공격을 막으려면 개인용 컴퓨터의 보안 프로그램을 자주 업데이트해야 한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설정해두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활용=전자금융을 이용한 계좌 이체금액이나 신용카드 사용액 등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SMS)를 이용하면 다른 사람의 무단 거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무단 거래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곧바로 금융회사에 신고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 직접 확인=신용은 따지지 않고 대출해준다는 등 상식 밖의 조건을 내건 인터넷 사이트 광고나, 대출 때 선수금 입금을 요구하는 사이트의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땐 금융회사 콜 센터에 직접 연락해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환급 사기 주의=경찰·검찰·국세청·금융감독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세금, 범칙금, 보험료 등을 환급해 준다며 자동화기기(CD/ATM)를 조작하도록 하는 것은 돈을 빼내기 위한 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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