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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90년대 학습교재…요즘엔 인터넷

등록 2007-06-29 18:33수정 2007-06-29 20:46

연도별 소비자 상담 상위 5개 품목
연도별 소비자 상담 상위 5개 품목
상담 창구에 비친 소비자 불만 1위
시대가 변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품목도 달라진다. 1990년대는 학습교재가 소비자 불만을 몰고 다녔다면 2000년대 초에는 건강식품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 지금은 인터넷 서비스와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높다.

오는 1일 개원 20돌을 맞는 한국소비자원은 개원 이후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소비자 상담 현황을 분석해 29일 발표했다. 1987년 7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388만554건에 이른다. 개원 첫해에 접수된 상담은 8063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0만9545건이 접수됐다. 개원 초기에는 편지나 전화로만 상담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인터넷으로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등 상담 채널이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의 권리 의식이 과거보다 높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상담 건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학습교재가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무려 8년 동안 소비자 상담 다발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개원 당시부터 소비자원에서 일해 온 기획예산팀 김정호 팀장은 “1990년대 방문 학습지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계약상의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또 학교 앞에서 학생들과 어학 교재 판매 계약을 맺은 뒤 계약을 해지해주지 않거나, 계약 내용과 다른 내용물을 보내거나 계약 당시보다 비싼 금액을 청구하는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소비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면 소비자 문제도 같이 발생하고 그 때부터 관련 법규가 정비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호 팀장은 “요즘에는 아이티(IT) 시장이 커져 인터넷이나 휴대폰 관련 불만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사업자들이 스스로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과 소비자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절차 마련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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