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국내외의 고급 음식점들과 제휴해 중국과 이탈리아 요리를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이에 맞서 대한항공은 건강을 위한 한식 위주의 메뉴를 개발해 내놓는 등 두 국내 항공사들끼리 기내식 차별화 경쟁이 치열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에서 롯데호텔 중국음식점 ‘도림’의 베이징오리와 전복 등 코스요리와 이탈리아 음식점 ‘라 쿠치나’의 서양식 코스요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1월부터는 이등석(비즈니스 클래스)에서도 두 음식점의 단품 요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9월17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일·이등석 승객들에게 지상에서 6시간 이상 달인 홍삼차를 내놓고 있는데 이달 28일부터는 김포~훙차오 노선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9월부터는 유기농 곡물과 채소를 기내에서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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