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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만년 2위 1위 등극 숨은 비결 살펴보니

등록 2008-03-03 19:23

만년 2위 1위 등극 숨은 비결 살펴보니
만년 2위 1위 등극 숨은 비결 살펴보니
펩시 고객욕구 읽어라 hp 블루오션 찾아라 닌텐도 쉽게 만들어라
코카콜라와 아이비엠(IBM), 소니 등 해당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쌓아온 기업들이 잇따라 2위 기업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적절히 대응했는가에 따라 이 기업들의 명암이 갈렸다고 분석하고 있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 ‘만년 2위 탈출 전략’을 보면, 지난해 말 세계적 게임기기 업체인 일본의 닌텐도는 주식시가 총액에서 92조4209억엔을 기록함으로써 경쟁사인 소니와 캐논, 마쓰시다 전기를 앞지르고 일본 주식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06년 말까지만 해도 닌텐도는 시가총액으로 16위에 불과했으나, 1년만에 무려 13계단을 뛰어오른 것이다.

닌텐도가 급부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게임 대중화 전략’이었다. 게임기기 경쟁사인 소니가 한정된 마니아층을 위한 첨단 기기 개발에 주력한 반면, 닌텐도는 소니 게임기에서 소외된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쉽고 저렴한 게임기기를 개발해 보급했다.

펩시콜라는 2004년 매출액에 이어 2006년 순이익에서 56억달러로 50억달러의 코카콜라를 제침으로써 코카콜라의 118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펩시의 비결은 건강과 스포츠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 변화를 코카콜라보다 먼저 읽었다는 점이다. 펩시가 이온음료 등 비탄산음료 시장을 개척하는 동안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중심의 보수적 경영으로 2위로 떨어졌다.

휼렛패커드 역시 2006년 매출 917억달러를 기록하며 914억달러에 그친 아이비엠을 추월했다. 휼렛패커드는 개인컴퓨터 부문에서 최근의 직거래 방식 대신 소매점을 선택함으로써 직접 제품을 보고 고르기 원하는 고객들을 불러모았다. 또 수익이 낮은 하드웨어 제품 위주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 보고서는 1위 등극 기업들의 원동력으로 △기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인접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 △1위 업체가 충족시키지 못하는 고객 요구에 눈을 돌렸다는 점 △시장을 재정의하고 먼저 진출함으로써 선점효과를 차지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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