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조사
대형 할인점의 자체 브랜드(PB) 상품값이 일반 브랜드(NB)보다 평균 24% 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16일 주요 대형 할인점 7곳에서 파는 자체 브랜드 상품 37개 품목을 규격과 용량이 비슷한 일반 브랜드 상품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자체 브랜드 상품이 생활용품 30%, 식품 22% 등 평균적으로는 24% 가격이 낮았다.
품목별로는 단무지의 경우 자체 브랜드 상품이 일반 브랜드 상품보다 45%나 저렴해 가격 차이가 가장 컸고, 칫솔(40%), 미용티슈(40%) 등이 뒤를 이었다.
자체 브랜드 상품은 유통단계를 축소시키고 광고비 등이 들지 않아 이처럼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 상품 가운데 일부는 주요 성분이 일반 브랜드에 견줘 주요 성분이 적게 들어있어 품질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