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7% 상승…식음료 급증
3분기 사이버쇼핑몰 거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을 보면, 3분기 사이버쇼핑몰 거래 규모는 4조56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7.5% 증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4.6% 늘어난 것으로 통계가 처음 작성된 2001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사이버쇼핑몰은 주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와 소비자 간 거래(C2C)로 이루어지는데, 비투시는 2조97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옥션이나 인터파크 등 오픈 마켓 등에서 주로 거래되는 시투시는 1조595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9.5% 늘어났다.
상품군별 사이버쇼핑몰 거래동향을 보면, 식음료 및 건강식품 판매액이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1% 늘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은 8110억원으로 사이버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군으로 꼽혔다.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정부 간 거래(B2G)까지 합친 전체 전자상거래 규모는 16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7% 늘어 사상 최대치였다.
김수헌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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