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방향으로)금양인터내셔날 샤또와인 2호, 두산와인 산타리아 세트, 보니또코리아 팩와인
[설선물] 한식과도 궁합 잘 맞아
와인업계도 불황 속 대목을 맞아 설 선물 패키지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나섰다. 올해는 최근 경제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세트들이 많이 선보였다.
금양인터내셔날은 10개국 약 80여종의 와인 선물 패키지를 준비했다. 크뤼 부르주아급 와인을 묶은 ‘샤토 와인 2호’(10만원)는 전통적인 것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선물이다. 그랑크뤼 와인 못지않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샤토 몽틸 메독’과 ‘샤토 물랭 드 바옹 메독’으로 구성돼 있다. ‘샤토 드 세갱’과 ‘샤토 드 세갱 퀴베 프레스티지’로 구성된 ‘세갱 와인 세트’(8만원)도 품격 갖춘 선물로 권할 만하다. ‘노블 와인 세트’(6만원)는 ‘노블 메독’과 ‘노블 생테밀리옹’ 등 보르도의 주요 두 지방 와인을 한 세트에 담았다.
두산 주류비지(BG)의 대표 상품 ‘산타리타 세트’(8만원)는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레드’와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화이트’를 묶었다. 풍부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맛을 가진 칠레산 와인으로 한식과도 잘 어울린다. 산지오베제 품종을 전세계에 알린 이탈리아 반피사의 키안티 클라시코 와인도 ‘반피 키안티 세트’(14만원)로 구성됐다. ‘반피 키안티 클라시코’와 ‘반피 키안티 클라시코 리세르바’로 묶인 세트로, 약한 산미와 가벼운 맛이 기름진 한국음식에 잘 어울린다. 부담 없는 가격대의 ‘카르멘 세트’(4만원)는 와인 초보자나 애호가 모두에게 적합한 선물이다.
보니또코리아는 유럽 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겨 마시는 ‘팩 와인’을 설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와인 원액을 수입해 국내에서 레드와인 드라이, 레드와인 미디엄스위트, 화이트와인 드라이, 디캔터로 구성된 선물용 세트를 선보였다. 2만원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보니또 팩 와인은 전국의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지에스마트에서 살 수 있다. 윤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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