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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산더미 겨울옷, 다 세탁소 보낼 순 없고…

등록 2009-02-26 19:07

산더미 겨울옷, 다 세탁소 보낼 순 없고…
산더미 겨울옷, 다 세탁소 보낼 순 없고…
가죽 얼룩은 지우개로 쓱싹 제거
니트류는 울 세제로 간단히 세탁
스키복 등 기능성 전용세제도 나와
봄이 다가오자 빨아야 할 겨울옷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부피도 크고, 까다로운 옷 손질 방법 탓에 웬만한 겨울옷은 세탁소로 직행이다. 그러나 세탁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난 뒤 옷 소재별로 맞는 세제를 쓴다면 내 손으로도 겨울옷을 충분히 정리할 수 있다.

겨울옷을 직접 빨거나 손질할 때는 소재별 분류가 필수다. 가죽 재킷이나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진 옷은 직접 세탁을 하기는 어렵다. 3~4년에 한 번 정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된다. 따라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지 않을 거라면 얼룩을 제거해 보관해야 한다. 가죽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고무지우개로 문질러 없애면 된다. 여기에 가죽 전용 왁스 등을 천에 묻혀 문지르면서 닦아내면 된다.

울 소재의 니트류는 의외로 집에서 간단하게 세탁할 수 있다. 울 전용 세탁 세제를 이용하면 손쉽다. 일단 미지근한 물에 울 전용 세제를 풀어 20~30분 담가둔다. 그다음 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르며 빨아야 한다. 너무 세게 문지르면 옷의 형태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세탁 전 옷에 붙어 있는 표시사항에 ‘물세탁 가능’ 표시가 있는지 확인한 뒤 울 전용 세제를 이용하면 된다. 애경의 ‘울샴푸’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울 전용 세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엘지(LG)생활건강의 ‘테크 울케어’도 울 소재 세탁에 사용할 수 있다.


산더미 겨울옷, 다 세탁소 보낼 순 없고…
산더미 겨울옷, 다 세탁소 보낼 순 없고…
스키복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부피가 큰데다, 어떤 세제를 써야 할지 고민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외로 세탁법은 간단하다. 손으로 부드럽게 빨되 강하게 비틀어 짜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세탁 방법이다.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기능성 소재의 기능이 오히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씨제이라이온(CJ LION)의 ‘비트 폼 스프레이’는 얼룩이 묻은 곳에 뿌려서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 얼룩 제거제다. 부분 세탁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능성 소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씨제이라이온 쪽은 설명했다. 기능성 의류 전용 세제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애경은 지난해 기능성 의류 전용 세제인 ‘울샴푸 아웃도어’를 내놓았다. 애경 쪽은 이 제품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표백제나 섬유유연제는 기능성 의류의 장점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사용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겨울옷은 부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세탁을 하고 나면 수납이 문제다. 온라인 쇼핑 공간에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옥션은 지퍼가 있어 먼지가 앉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옷걸이를 추천했다. ‘해피세일 봉제지퍼식 향균옷커버’는 지퍼가 있고 여기에 항균·방충·방습 효과를 갖췄다고 옥션 쪽은 설명했다. 또, 압축팩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투명한 소재의 팩 안에 부피가 큰 겨울옷들을 넣고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팩 안의 공기를 뽑아내면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옥션은 ‘더하우스 원터치 밸브형 압축팩’을, 지(G)마켓은 락앤락의 ‘의류 압축팩’을 추천한다. 긴 시간 동안 신지 않는 부츠를 보관하는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디앤샵은 1300K의 ‘캣앤마우스 부츠키퍼’를 소개했다. 항균 성분이 있어 발냄새의 원인이 되는 신발 속 습기와 세균을 잡아준다. 또 긴 막대 형태로 신발 고유의 형태를 잡아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디앤샵 쪽은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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