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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곰팡이 ‘싹싹’…우리집 ‘뽀송뽀송’

등록 2009-06-11 19:09수정 2009-06-12 17:03

습기·곰팡이 ‘싹싹’…우리집 ‘뽀송뽀송’
습기·곰팡이 ‘싹싹’…우리집 ‘뽀송뽀송’
옷장·욕실 자주 열어두고
싱크대 청결한 관리 필수
좀벌레엔 삼나무 등 도움
때이른 더위에 비도 자주 내리고 있다. 올해부터 ‘장마’ 예보는 사라졌지만, 이번 여름에는 집중호우가 잦고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구석구석 피어오르는 곰팡이와 집안 가득한 습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신경이 쓰이는 시기이다. 특히, 옷장이나 싱크대는 습한 날씨에 꼼꼼히 들여다봐야 할 공간이다. 비싼 겨울옷을 무심코 방치했다가는 좀이 슬고, 싱크대는 항상 습기가 있지만 기온까지 올라가면 식중독균의 온상이 되기 때문이다.

일단 꼭 닫은 옷장을 열자. 여름철 습기가 꽉 찬 옷장에 제습제를 넣어둔다고 해도 며칠 지나면 제습 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2~3일에 한 번 정도 비교적 날씨가 건조한 날 옷장을 열어두면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이때 선풍기를 쐬어주면 더욱 탁월하다. 또, 옷이나 이불 사이에 오래되지 않은 신문지를 깔아두면 좋다.

좀벌레는 비싼 천연 직물 소재의 옷을 상하게 하는 주범이다. 좀이 스는 것을 예방하려면 삼나무 조각이나 라벤더잎을 이용하면 된다. 이들의 특유의 향이 벌레를 쫓기 때문이다. 천연 소재의 주머니 안에 삼나무나 라벤더 말린 잎을 넣어두면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바싹 말린 것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덜 말린 잎을 넣으면 주머니 안에 오히려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숯도 천연 제습제로 몫을 톡톡히 한다. 숯을 통째로 바구니에 담아 놓아두어도 좋고, 잘게 부숴 주머니에 담아 수납장 등에 넣어두면 된다. 먼지가 많이 쌓였다면 물로 씻어 말린 뒤 다시 사용하면 된다.

이런 방식도 귀찮다면 다양한 생활용품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엘지(LG)생활건강이 내놓은 ‘홈스타 목마른 봉다리’는 습기와 냄새를 없애주는 제품이다. 습기를 제거해 옷이나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애경의 ‘홈즈 제습력 이불·서랍장용’ 제품도 있다.

싱크대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가족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싱크대 배수망은 평소에 안 쓰는 칫솔로 닦아 음식물 찌꺼기를 없애고 여기에 끓인 물을 부어 살균을 하면 세균과 악취를 없앨 수 있다. 싱크대의 물때는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티백으로 문질러 닦으면 없앨 수 있다. 행주는 지퍼백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5분 남짓 돌리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여름철 집안 곳곳 습기·세균잡는 방법
여름철 집안 곳곳 습기·세균잡는 방법
옥시는 ‘데톨 항균 스프레이’를 여름철 싱크대 관리용품으로 추천한다. 싱크대와 조리대, 쓰레기통에 뿌리기만 하면 된다. 세균뿐 아니라 곰팡이, 악취를 없애준다. 또, 항균 처리된 행주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쓰리엠(3M) 스카치브라이트의 죽섬유 행주와 녹차면 행주에는 식물성 항균 성분이 들어 있어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씨제이 라이온(CJ LION)은 숯 성분이 들어 있어 세균이나 농약 성분을 말끔하게 닦아주는 ‘참그린 참숯’을 추천했다.

살균 기능 등을 특화한 제품도 나오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은 물만으로 살균을 하는 ‘클리즈 친환경 워터살균기’를 내놓았다. 물을 살균산소수로 바꿔주는 살균기이다. 세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주방·유아용품, 과일의 세균이나 잔류 농약을 3분 내에 없애준다고 한경희생활과학 쪽은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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