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다음달 1일부터 맥심 커피의 출고가격을 5%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170g 리필제품은 5588원에서 5874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믹스 1.2㎏ 봉지제품은 1만835원에서 1만1374원으로 출고가격이 오른다.
동서식품 쪽은 “환율상승과 국제 커피원두 가격의 상승으로 어쩔 수 없이 출고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피 원두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콜롬비아 커피원두는 현재 뉴욕 선물시장에서 아라비카 원두가격인 파운드당 120센트보다 70센트가 비싼 190센트로 거래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동서식품 쪽은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8월에도 환율인상을 이유로 커피 출고가격을 7.8% 올린 바 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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