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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생활가전 숨은 기능, 알고쓰면 유익해요

등록 2009-07-17 14:44

에어컨 제습기능, 숙면 도움
산성 이온수 피부 살균 효과
‘구닥다리’ 에어컨 바꿔? 말아?

무더위와 장마를 오락가락하는 변덕스런 한여름 밤. 밤새 덥고 눅눅한 기운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할 때면, 10년쯤 된 구형 에어컨을 ‘씽씽’ 찬 바람 나는 최신식 에어컨으로 바꾸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 2000년 이후 나온 에어컨에는 대부분 수면 리듬에 따라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쾌적수면 모드’나 ‘숙면’ 기능 등이 장착돼 있다. 그러나 수면 모드 기능이 없다고 해서 애꿎은 에어컨 탓만 할 필요는 없다. 구형 가전제품의 ‘숨은 기능’만 잘 찾아 써도, 유용하고 알뜰하게 여름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형 에어컨에도 대부분 ‘제습 기능’이 장착돼 있다. 장마철 눅눅해진 실내 습도를 쾌적하게 만들 때뿐만 아니라,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밤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데도 유용한 기능이다. 잠들 때 ‘제습 기능’을 이용하면, 일시적으로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고 냉방가동보다 전력 소모도 적다.

위니아만도 상품기획팀 최정일 과장은 “제습 기능을 잘 활용하면 무더운 여름밤에 큰 전력 소모 없이 쾌적하게 잠들 수 있다”고 말했다.

여름철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발갛게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는 이온정수기가 유용하다. 보통 가정에서는 이온정수기의 ‘알칼리 이온수’ 기능만 사용해 물을 마실 뿐, ‘산성 이온수’ 기능은 거의 쓰지 않는다. 산성수에는 염소, 인, 황 등의 미네랄이 들어 있어 살균, 소독 효과가 뛰어나다. ‘아스트리젠트’ 효과가 있어 미용수로도 활용 가능하다. 산성수를 스프레이 형태로 피부에 뿌려주면, 따갑던 피부가 진정된다.

주방 한구석에 고이 모셔둔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도 여름철에 유용한 가전제품이다. 젖은 행주나 수세미에 주방용 세제를 한두 방울 떨어뜨린 뒤 전자레인지에 넣고 2분 정도 돌려주면 깨끗하게 삶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오븐의 ‘발효’ 기능은 여름철에 제대로 빛을 발한다. 발효 기능을 활용해 식혜나 요구르트를 손쉽게 만든 뒤, 냉동실에 얼리면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다.

땀 냄새와 발 냄새로 퀴퀴해진 여름철 신발장의 살균, 탈취에는 스팀청소기가 도움이 된다. 구두, 운동화 등에 스팀을 쐬어준 뒤 다시 잘 말리면 악취가 사라진다.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남은 원두커피 찌꺼기로 칼이나 바늘을 살짝 문질러 보관하면, 여름철 쉽게 녹이 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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