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국, 러시아에 이어 베트남에도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복합단지를 세우고 이 곳에 국외 4호점을 2013년에 연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은 롯데건설과 함께 건설할 ‘하노이 시티 콤플렉스’라는 복합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이 단지는 연면적 25만282㎡,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로 호텔과 사무공간, 주거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백화점은 연면적 4만6635㎡, 영업면적 2만2258㎡에 지상 1층부터 5층에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복합단지의 토지사용권과 사업권을 룩셈부르크의 부동산투자사 ‘코랄리스’로부터 697억원에 인수했으며, 모두 3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화점 쪽은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에 주재원을 파견해 현지 진출을 준비해왔다. 롯데는 현지 소비자에게 좋은 기업 이미지를 선보이기 위해 자선캠페인으로 모은 수익금으로 학교와 기숙사가 들어서는 ‘롯데 스쿨’을 세우고 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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