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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면~‘뱅쇼’가 당긴다

등록 2009-10-08 18:05수정 2009-10-08 19:24

찬바람이 불면~‘뱅쇼’가 당긴다
찬바람이 불면~‘뱅쇼’가 당긴다
와인·싱글몰트 위스키 등 활용
집에서 만드는 따뜻한 술 인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스민다. 차가운 맥주나 소주를 마시다가도 따끈한 술 한잔이 생각나기도 하는 계절이다. 아마 따끈하게 데운 사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테다. 그러나 최근에는 마시다 남은 와인이나 위스키 등을 활용해 집에서 따끈한 술을 만들어 마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뱅쇼’(vin chaud)는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이다. 독일어로는 ‘글루바인’, 영어로는 ‘뮬드 와인’이라고 부른다. 유럽에서는 감기 초기에 먹는, 우리나라로 치면 대추차나 생강차 등의 구실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리고 비싼 와인보다는 단맛이 강한 저렴한 와인을 써도 무방하다. 레드와인을 솥에 넣고 계피와 오렌지, 레몬 그리고 여기에 설탕이나 꿀을 넣어 끓이면 된다.

최근 국내에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만든 따뜻한 술도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는 깊은 향이 일품이라는 특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맥캘란은 이 술로 만든 ‘핫 토디’(hot toddy·사진)를 추천했다. 이 술 역시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감기약 구실을 했다는 게 맥캘란 쪽의 설명이다. 핫 토디는 따로 끓일 필요 없어 만드는 방법이 더욱 간단하다. 싱글몰트 위스키와 뜨거운 물이나 우유, 커피 등을 1 대 2로 섞는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계피나 레몬 등을 넣으면 된다. 향이 강렬한 코냑 역시 커피와 섞어 마시면 독특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싱글몰트 위스키나 코냑의 경우 술 자체의 도수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마시는 양을 조절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커피 추출물을 넣어 만든 리큐어 역시 따뜻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데 제격이다. 대표적인 리큐어인 ‘칼루아’에 커피, 핫초코를 섞어 만들면 된다. 무엇보다 쓴 커피를 섞어도 커피 추출물을 넣은 리큐어는 그 자체에 단맛을 갖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좀더 독특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따뜻한 사과주스와 레몬 등을 넣을 수도 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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