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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올겨울도 ‘뜨거운 것이 좋아’

등록 2009-11-12 21:28

사진 왼쪽부터 쓰리엠 스카치 문풍지, 비너스 핫미니, 발열방석.
사진 왼쪽부터 쓰리엠 스카치 문풍지, 비너스 핫미니, 발열방석.
문풍지·암막커튼·전기매트 등 인기리에 팔려
온라인쇼핑몰, 다양한 월동용품 판매전 열어
갑자기 거세진 겨울바람에 창틀 사이로 새어오는 바람마저 매섭게 느껴진다. 초겨울 추위가 다가오자 소비자들은 다양한 월동용품을 찾는 데 바쁘다. 무엇보다 길어지고 있는 경기침체 탓에 집 안 연료비 다이어트에 쓸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월동용품은 ‘문풍지’ 등 외풍을 막아주는 제품들이다. 문이나 창문의 틈만 잘 막아도 열 손실률을 30% 이상 낮춰 난방비를 14%나 줄일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은 11월 들어 문풍지가 하루에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자주 오르고 있어, 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5중 날 투명 문풍지’를 추천 상품으로 소개했다. 영하 70도에서도 유연성을 유지하는 형상기억 소재를 써서 복원력과 밀착력이 뛰어나다.

또 창틈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암막 커튼’을 월동용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찾는 소비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국쓰리엠은 ‘스카치’의 에너지 절약 제품을 추천했다. 이 제품들은 쓰리엠의 스카치 양면 테이프를 써서 접착력이 뛰어나면서도 시공이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떼어낼 때도 자국이 남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관련 제품으로는 문풍지와 외풍 차단 특수비닐, 현관문 출입구의 틈을 막아주는 출입문 틈 막이 등이 있다.


비비안 바디핏.
비비안 바디핏.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집 안 전체를 데우는 보일러를 쓰지 않고도 집 안 일부에만 난방을 할 수 있는 전기매트 등의 인기도 높다.

옥션은 2인용 전기매트의 경우 좌우 분리형 난방이 가능한 절전형 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좌우 분리형 난방으로 한쪽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 한쪽만 사용할 수 있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쇼핑몰 디앤샵은 10월에 모두 팔려나가기도 했던 선진물산의 ‘극세사 1인용 전기방석’을 추천했다. 또 오는 16일까지는 ‘뜨거운 것이 좋아’ 기획전을 열어 각종 월동용품을 모아 판다. 인터파크는 전기매트를 경품으로 주는 ‘구들장 베스트 포토상품평 이벤트’를 11월 말까지 연다. 전기매트 상품을 산 뒤 사진과 함께 상품평을 남기면 다양한 크기의 전기매트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내의는 20대로까지 그 인기가 확산하고 있다. 내의를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가량 올라가 연료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내의업체 ‘좋은사람들’은 자사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20~30대의 구매 비중이 2005년 14%에서 2008년 25%로 늘었다고 밝혔다. 정현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대리는 “젊은 세대의 내의 수요가 늘어난 것은 소재가 얇고 가벼워지면서 옷맵시를 해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했다”며 “여기에 난방 온도를 낮춰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을 지키는 윤리적 소비의 대표적 실천 방안으로 ‘내복 입기’가 부각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비안은 이 런 젊은 소비자층의 수요에 맞춰 치마 등과 함께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레깅스와 타이츠를 선보였다. 비너스도 반바지 등에 입을 수 있으면서도 배 부위까지 덮어주는 보온용 거들 제품을 내놓았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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