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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불황형 식품’ 편의점 도시락 불티

등록 2009-11-30 19:32

훼미리마트서 230%↑
라면 등 매출 크게 늘어
경기침체로 편의점에서 한끼 식사를 떼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30일 편의점업계가 올해 1월부터 11월2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김밥과 라면 등 한 끼 식사 대용 식품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4600여개 점포를 운영하는 훼미리마트는 판매 상위 50개 품목 가운데 간편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이 30여개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품목은 도시락이었다. 훼미리마트 쪽은 지난해 한 달에 8만여개씩 팔리던 도시락의 판매 개수가 9배 가까이 늘어나 70만개씩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락과 김밥 등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늘었다. 지에스(GS)25 역시 도시락 제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106.4% 늘었다고 밝혔다.

불황형 식품의 대표 주자인 라면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바이더웨이의 라면 매출은 12.5% 상승했다. 특히, 컵라면보다 봉지라면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농심의 너구리 봉지라면의 판매 증가율이 라면 상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더웨이 김다은 상품기획자는 “컵라면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봉지라면을 사서 집에서 먹는 알뜰족이 경기침체에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유가의 영향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교통카드 충전액도 크게 늘었다. 훼미리마트는 올해 교통카드 충전액이 지난해보다 77%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훼미리마트와 지에스25, 세븐일레븐의 판매 개수 1위 제품은 ‘바나나맛우유’, 바이더웨이는 캔커피 제품인 ‘레쓰비 마일드’였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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