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 잡아라’ 인천공항 면세점 대규모할인
18일부터 최대 70%까지…자동차 경품도
국제 항공노선이 연말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여행객과 어학연수생의 출국이 몰리면서 이달 25~27일과 새해 1~3일 연휴 국제 노선은 거의 동이 났다. 항공사들은 임시 항공편을 대거 편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참이다.
인천공항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는 이같은 연말연시 특수에 맞춰 1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겨울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인천공항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에는 신라·롯데·에이케이·한국관광공사 면세점이 입점해 400개 브랜드 70여개 매장이 들어서 있다.
3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겨울 세일은 참여 브랜드와 대상 품목이 예년보다 대폭 확대돼 100여개 브랜드가 모두 40만점의 품목을 내놓는다.
에어스타 애비뉴의 매출은 올해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지난해 1조339억원보다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면세점으로 매출 1조원이 넘는 곳은 모두 세 곳으로, 1위 두바이 공항과 2위 런던 히드로 공항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아시아에서도 쇼핑 천국으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정도다. 1명당 매출액도 지난해 7만157원 정도로 런던 히드로 3만9641원, 싱가포르 4만6392원 등에 견줘 훨씬 높은 편이다.
이번 세일에서는 패션 잡화는 할인폭이 20~70%이고, 가죽 제품은 30~70%, 시계는 20~30%쯤 된다.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은 1만원 할인쿠폰을 2만장 나눠주는데, 50달러어치 이상만 사면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100달러어치 이상 사는 고객들은 룰렛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데, 100% 당첨 행사로 프랭클린 다이어리, 여행가방 등을 선물로 준다.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낸다면 공짜 자동차를 얻는 보너스를 누릴 지도 모른다. 18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인천공항을 출국하는 이들은 누구나 행운 응모권을 작성해 응모할 수 있는데, 추첨을 통해 에스엠3 자동차 한 대를 경품으로 준다. 당첨자는 2월26일 누리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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