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핫도그…2분이면 엄마표 간식 ‘뚝딱’
겨울방학 아이들 위한 ‘친환경 먹거리’ 간편 조리기구 인기
겨울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천국이지만, 부모들에게는 먹거리 준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이다. 간식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영양과 정성을 듬뿍 담은 간식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진다.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염려가 높아져 친환경 원료를 쓴 간식이나 집에서 간단하게 과자를 만들 수 있는 도우미 제품의 인기가 높다.
안전한 원료를 써서 만든 겨울철 간식 제품은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준다. 풀무원의 친환경 제품 브랜드인 올가홀푸드는 우리밀과 찹쌀로 만든 ‘찹쌀호떡’(250g, 2900원)을 추천한다. 쫄깃한데다 설탕과 땅콩이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담백하다. 기름에 부칠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돼 더욱 간편하다. 이 밖에도 우리밀과 돼지고기로 만든 ‘우리밀 핫도그’(4개들이, 3500원)와 ‘야채 찐빵’(320g, 3900원)도 있다.
참살이(웰빙)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과자들도 있다.
오리온의 ‘통멸치 라이스칩’(40g, 2800원)은 유아용 건강 과자인 ‘닥터유 골든키즈’시리즈 제품으로 이천쌀과 남해안 통멸치를 넣고 구워 만든 제품이다. 두부를 원료로 해 인공색소와 합성 감미료 등을 넣지 않고 만든 올가홀푸드의 ‘두부 스낵’(100g, 2000원)도 있다.
아무리 친환경 제품이라도 안심이 되지 않는 소비자들은 간편 간식 조리도구를 찾는다. 생활가전 브랜드인 쿠첸의 ‘스마트서라운드 IH압력밥솥’은 약식과 제빵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해 간편 간식 조리에 도움을 준다. 쿠첸은 단호박과 반죽을 섞어 영양찜 기능을 누르면 케이크를, 슬로쿡 기능으로는 발효기 없이도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붕어빵이나 누룽지 과자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붕어빵틀(1만5900원)을 팔고 있다. 가스레인지에 틀을 뒤집으며 2분 정도 구우면 된다. 지(G)마켓에서 살 수 있는 누룽지제과기(8만6000원)는 먹고 남은 밥을 제과기에 넣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기름에 튀기는 간식을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튀김기도 있다. 두두월드의 하임가 미니튀김기(5만9800원)는 기름이 적게 들고 세척이 간단한 가정용 미니 튀김기다. 투명창을 단 뚜껑이 있어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튀김바구니도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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