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에도 문여는 곳 많아
무료주차·공연 등 행사 풍성
무료주차·공연 등 행사 풍성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설 당일과 이튿날인 14~15일 휴무에 들어간다. 하지만 일부 백화점들은 휴무를 설날 당일로 축소했고, 복합쇼핑몰들은 설날 당일만 쉬거나 당일에도 영업을 하면서 명절 편의서비스나 이벤트들을 쏟아내고 있다.
서울역에 자리한 갤러리아 백화점 콩코스와 서울 용산역에 자리한 아이파크백화점은 명절 케이티엑스 이용 고객을 겨냥해 휴무를 설날 당일 하루로 축소한다. 또 에이케이플라자 4개 모든 점포도 설날 당일만 쉬고 영업을 계속한다.
대표적인 복합쇼핑몰들은 설날 당일만 쉬거나 설날에도 오후 영업을 하면서 귀성하지 않은 이들에게 연휴 나들이를 권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설날 당일은 낮 12시30분으로 개장 시간을 늦추지만 밤 10시까지 매장 90% 가량이 문을 열고, 연휴 다른 날짜에도 정상 영업을 한다.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도 설날 당일만 쉬고 다른 날은 정상 영업을 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13~15일 일부 매장이 문을 닫지만, 설날 당일에도 매장 절반 가량은 문을 열 예정이다.
명절을 맞이하여 고객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편의 서비스들도 다양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설날 세뱃돈으로 쓸 수 있는 ‘신권 교환 서비스’와 ‘설날 세뱃돈 봉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13일까지 1인 30만원에 한해 돈을 신권으로 교환해주며, 신권 교환 고객 이나 당일 구매 영수증을 가진 고객에게는 설날 세뱃돈 봉투를 최대 5매까지 선착순 증정한다. 복합쇼핑몰들은 무료 공연이나 민속놀이 등을 연휴 내내 이어갈 예정이다. 타임스퀘어는 13일 나윤권, 14일 유리상자, 15일 케이시엠이 발라드 특집 무료 공연을 한다. 아이파크몰은 13일과 15일 널뛰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마당을 준비했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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