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오프-온라인 ‘단속 1위’
오프라인에서는 루이뷔통이, 온라인에서는 나이키가 이른바 ‘짝퉁’(가짜) 제품이 가장 흔한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이상권 의원(한나라당)이 15일 공개한 특허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단속된 위조 상품은 루이뷔통(2만1454점)이었으며, 나이키(9118점), 포켓몬스터(5722점), 엠씨엠(MCM·4771점), 타이틀리스트(3852점), 샤넬(3418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널리 알려진 명품 브랜드 가운데서는 룩셈부르크의 프라다가 387점(201건) 단속돼 ‘짝퉁’이 비교적 적었다.
한편, 김정훈 의원(한나라당)이 이날 공개한 ‘2008~2009년 오픈마켓 온라인 위조 상품 판매 적발 현황’을 보면, 나이키 제품이 4만3040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캘빈클라인(2만8223점), 폴로(1만4541점), 리바이스(4936점), 노스페이스(2977점) 차례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위조상품 판매와 관련해 특허청이 경찰에 수사의뢰한 101건 가운데 검찰에 송치된 경우는 13건에 불과했다”며 “경찰의 온라인상 위조 상품 단속의지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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