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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GS칼텍스, 정유 브랜드가치 1위

등록 2010-10-19 09:55

동명대 연구팀, 국내 첫 조사서
시장점유율 1위 SK에너지 앞서
에스케이(SK)에너지, 지에스(GS)칼텍스, 에쓰(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우리나라의 정유 4사 가운데, 지에스칼텍스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원창선(동명대 유통경영학과 박사과정), 노정구(동명대 유통경영학과 교수)씨는 최근 발간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학술지 <에너지경제연구>에 발표한 ‘석유제품 브랜드의 자산가치 측정: 휘발유를 중심으로’란 논문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논문을 보면, 현대오일뱅크를 기준으로 지에스칼텍스의 브랜드 가치가 리터당 43.67원, 에스케이에너지는 29.43원, 에쓰-오일은 9.13원 더 많았다. 리터당 브랜드 가치에 판매량을 곱한 연간 총 브랜드 가치도 현대오일뱅크에 비해 지에스칼텍스가 1464억원 더 많아, 시장점유율 1위인 에스케이에너지(1199억원)와 에쓰-오일(127억원)을 앞섰다.

또 여성이 남성에 비해 2~4배가량 정유사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오일뱅크를 기준으로 남성은 에스케이에너지에 리터당 20.10원, 지에스칼텍스에 24.18원, 에쓰-오일에 4.03원의 브랜드 가치를 더 부여했다. 이에 반해 여성은 에스케이에너지에 42.16원, 지에스칼텍스에 66.65원, 에쓰-오일에 16.61원을 더 부여했다. 지에스칼텍스와 에스케이에너지의 브랜드 가치 차이를 두고서도 여성(24.49원)과 남성(4.08원)은 큰 차이를 보였다.

국내 석유제품 브랜드 가치에 관한 첫 분석인 이번 연구는 운전자 7명을 대상으로 한 표적집단면접(FGI)과, 각 브랜드에 휘발유 가격·주유소 위치를 조합해 만든 설문을 조사(남녀 각 100명)하는 ‘컨조인트 방식’으로 이뤄졌다. 설문의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6.9%포인트였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는 소비자의 선호와 연간 판매량에 기초해 산출한 브랜드 가치인 만큼, 브랜드에 근거해 얻을 수 있는 부가가치의 최대치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는 지에스칼텍스는 판매량 증대를 통한 브랜드 자산가치 상승에, 에스케이에너지는 단위당 브랜드자산 가치 향상에,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틈새를 공략할 차별화된 판매전략 구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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