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24일 협력회사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뼈대로 한 상생경영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5~26일 이틀간 48개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상생협력 특별펀드’에 대한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상생협력 특별펀드는 중소 협력업체 자금지원을 위해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로, 롯데쇼핑이 기업은행에 예치한 자금을 운영해 연간 매출이 1000억원 미만인 협력업체가 대출받을 때 최대 2.5%의 금리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해온 150억원 규모의‘협력회사 상생기금’도 내년부터 6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도 매달 1회씩 회의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연매출 300억원가량의 중소 협력사를 위한 ‘롯데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수협력업체를 선별해 국외 매장으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중소업체가 생산하는 자체브랜드(PB) 상품개발에 주력해 그 규모를 올해 500억원에서 2012년 7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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