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도 여럿이’ 54개단체 뭉쳤다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이(e)파란재단이 3일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 ‘작은도움클럽’ 출범을 기념해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작은 도움 나눔 바자회’를 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작은도움클럽’ 출범
소외계층·중소기업 등 돕기로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이(e)파란재단은 국내 54개의 기업, 엔지오, 재단, 협회, 연구소 등과 손잡고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 ‘작은도움클럽’(Every Little Helps Club)을 출범한다고 3일 발표했다. 작은도움클럽은 개인이나 기업 또는 단체들이 기술, 지식 등의 재능이나 현금, 현물 등 각자의 역량을 모아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는 연합체로 국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네트워크형 사회기여 모델이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출범식에서 “많은 협력회사와 일반 기업, 단체, 개인들이 사회기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있지만 적절한 프로그램을 모르거나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에게 네트워크를 통한 참여기반을 제공해 사회기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조직의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전개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연합체를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작은도움클럽은 중소도시 도서관 건립 등 교육과 의료·보건 지원 등 나눔 사업, 환경·문화 사업, 소외계층 가족 등에 대한 카운슬링 사업, 중소기업 창업 등에 대한 컨설팅 사업 등 6개 활동 분야로 나눠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홈플러스를 중심으로 아름다운가게, 한국장학재단,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한국메세나협의회, 한국능률협회, 풀무원, 조은시스템, 피엔지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단체가 회원사로 참여하며, 이들은 이날 출범기념식과 함께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작은 도움 나눔 바자회’를 열어 11억원 상당의 생필품 10만여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김은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