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의 대표 품목인 과일과 한우의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발벗고 대체 상품 개발에 나섰다. 과일은 사과나 배를 대신할 품목을 넓히고 가공식품도 예년보다 다양하게 상품을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설을 앞두고 흔한 사과와 배 조합 대신 딸기와 한라봉을 세트로 묶어 4만~5만원대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국내 최고 수령 감나무로 알려진 경북 상주지역의 수령 750년 감나무에서 수확한 감으로 만든 ‘750년 하늘아래 첫 곶감’(29만9000원) 40세트를 한정판매한다. 에이케이(AK)플라자도 방울토마토를 상품으로 내놨다. 일반 방울토마토에 비해 3배 긴 180일 동안 재배해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제품을 ‘기적의 방울토마토’라는 이름으로 내놓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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