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봄맞이’ 채비 한창

이마트 ‘봄나물 특설 모음전’

백화점, 패션·화장품 등 할인·경품 행사
대형마트선 냉이·달래 등 봄나물 기획전

소리 없이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려는 유통가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백화점은 봄에 어울릴 만한 의류와 구두 등 각종 패션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고, 대형마트는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 기획전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김포공항점에서 26일까지 ‘봄맞이 구두 페스티벌’을 연다. 소다, 미소페, 탠디 등 구두 브랜드 14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구두를 선보인다. 한정 상품으로 정상가 대비 할인된 상품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미소페’ 여성화와 ‘소다’의 남성화가 각 18만600원이다(각 20족 한정). 롯데백화점은 또 모든 점포에서 화장품 브랜드별로 봄 기획 세트를 마련하여 선보인다. 대표 기획세트로는 설화수 자정미백 에센스 세트 20만원, 헤라 스타터키트 세트 9만5000원, 키엘 투명 에센스 세트는 8만6000원에 판다.

현대백화점은 봄맞이 의류 행사와 신학기 관련 상품 등 다양한 행사를 주요 점포별로 진행한다. 목동점은 25일까지 ‘캠퍼스 패션 제안전’을 열어, 패션 상품을 30~4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 반스 가방 1만~1만9000원, 맨하탄포티지 백팩 6만3200원 등이 있다. 또 새로 개점한 시계 편집숍 파슬에서 40만원 이상 구매 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남성전문관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멘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페라가모, 돌체앤가바나, 구찌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미니 패션쇼(26일), 구매 고객 대상 돌체앤가바나 티셔츠, 페라가모 키링 등의 경품 증정(25일) 등의 행사를 연다. 또 봄을 맞아 필드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고객들을 위한 골프 행사도 다양하다. 본점은 29일까지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 아디다스, 휠라, 울시, 쉐르보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가격이 40~50% 인하된 상품을 내놓았을 뿐만 아니라 25일 오후 3시에는 유응열 골프 프로를 초청해 내점한 고객들을 위해 원포인트 클리닉을 진행한다. 24일에는 장타 콘테스트, 26일에는 퍼팅 챌린지를 진행해 고객들이 참여하는 골프왕 선발대회도 연다. 영등포점에서도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26일까지 골프웨어 및 용품 대전을 펼친다. 잭니클라우스, 슈페리어, 레노마, 휠라 등의 골프웨어를 특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에서는 봄나물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이마트는 3월1일까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을 한데 모으고 품목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봄나물 특설 모음전’(사진)을 연다. 취나물(100g)은 700원, 냉이(100g)는 680원, 달래(100g)는 1480원, 돌나물(100g)은 340원으로 최대 30%가량 할인해서 판매한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각각 29일, 28일까지 미나리, 달래, 냉이 등 봄나물들을 최대 20~30% 할인 판매한다.

박현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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