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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봄바람 살랑살랑’ 텐트싣고 떠나볼까

등록 2012-04-12 20:47

본격적인 캠핑철이 다가오면서 캠핑용품 업체들이 텐트 사이즈를 다양화하거나 사양을 고급화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코베아·콜맨 제공
본격적인 캠핑철이 다가오면서 캠핑용품 업체들이 텐트 사이즈를 다양화하거나 사양을 고급화하는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새로운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코베아·콜맨 제공
캠핑 인구 100만·시장 규모 4천억원대 예상
선두 업체 코베아에 코오롱·콜맨 등 추격전
초보 캠퍼, 고가장비보다 계획 세워 구입을

날씨가 따뜻해지고, 주 5일 근무·등교가 확산되면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캠핑장비 업계는 국내 캠핑 인구가 2010년 60만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따라 캠핑장비 시장 규모도 2010년 2000억원에서 올해는 35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핑장비 시장은 토종 브랜드인 코베아가 전체의 45%가량을 차지하고, 이어 세계 최대 캠핑장비 업체인 미국 콜맨이 25%, 일본의 스노우피크가 5~10%가량 점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코오롱스포츠와 케이2 같은 아웃도어 업체들이 나눠 갖고 있다.

캠핑장비 업체들은 올해 사용자 편의에 맞춘 신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코베아는 그동안 대형 사이즈 텐트를 주로 선보였으나, 올해는 부부 및 커플에 맞춰 사이즈를 다양화하고 있다. 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캠핑을 즐기고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른 텐트와 결합 가능한 텐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테이블도 3단 높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올해 창립 30돌을 맞아 4월 한달간 캐슬과 덴버 제품을 40% 할인(300개 한정) 판매한다.

콜맨은 사계절 캠핑을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새 제품을 내놨다.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은 방과 거실 공간으로 구분된 2룸 텐트로, 26.88㎡ 크기의 넓은 사이즈가 특징이다. 기존 ‘웨더마스터 2룸 하우스’에 비해 높이와 폭이 확장됐다. 우중 캠핑 때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내수압도 평균 3000㎜로 강화됐다. 이는 텐트의 직물이 3000㎜의 물기둥을 버틸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캠핑장비 시장에 새로 뛰어들거나 사업을 확장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캠핑장비를 팔아온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캠핑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경기도 하남매장에 150평 규모의 전용 전시관을 열었다. 지난해 전국에 12곳의 캠핑 라이프 스타일숍을 오픈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이를 20곳까지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오토캠핑 장비들을 선보인 노스페이스도 올해 편리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텐트부터 타프, 침낭뿐 아니라 테이블, 그릴 등 다양한 캠핑장비들을 내놓는다.

초보 캠퍼들은 캠핑용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예산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브랜드 제품으로 텐트와 타프, 테이블, 의자, 스토브, 랜턴 등 오토캠핑 용품을 갖추려면 150만~600만원가량의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리하게 비싼 장비를 구입하는 것보다 기초 장비를 구입한 뒤 캠핑을 즐겨가며 필요한 장비를 하나하나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호회나 관련 카페에 가입해 캠핑용품 사용 후기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도 있다. 캠핑 전문 매장들은 관련 제품을 매장에 직접 전시해놓고 있는 만큼 직접 찾아가 제품을 실물로 확인하고,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봤을 때, 코베아의 경우 텐트(문리버Ⅱ) 69만원, 매트 6만원, 침낭 15만~20만원, 테이블·의자 21만원, 트윈버너 8만~20만원, 랜턴 6만~9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콜맨의 경우에는 텐트(와이드 스크린 2룸Ⅱ) 98만원, 매트 14만원, 침낭 24만원, 테이블 세트 27만원, 스토브 17만원, 랜턴 10만원대의 제품을 추천했다. 콜맨은 누리집에 ‘캠핑 내비게이터’를 오픈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캠핑장에서는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비에 대비한 방수옷과 추위에 대비한 보온옷을 준비할 필요도 있다. 방수·투습성을 갖춘 기능성 재킷의 경우, 고어텍스 제품이 20만~30만원대에서 구입 가능하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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