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지 폭우피해로 갑절 뛰어
롯데마트, 40% 싼값에 예약판매
롯데마트, 40% 싼값에 예약판매
지난해 여름 폭우 탓에 마른고추 가격이 치솟고 있다.
21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자료를 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마른고추 가격(600g)은 이달 들어 1만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500원)에 견줘 64.7%나 급등했다. 2008년의 4650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올랐다.
마른고추 가격이 이렇게 오른 것은 지난해 여름 경북 안동과 영주 등 주요 고추 산지가 폭우 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2010년보다 30% 이상 줄어든 탓이다. 여기에 현재 저장 물량도 지난해보다 30~40% 부족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롯데마트가 5월에 마른고추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보통 대형마트는 햇 마른고추 출하철인 8월과 김장철인 11~12월 등 고춧가루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에 대량 판매 행사를 해왔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예약판매를 통해 안동과 영주에서 대량 재배한 마른고추(1.8㎏)를 4만8000원에 공급한다. 롯데마트 전국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 코너나 인터넷 쇼핑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하면 10일 이내에 무료로 배송해준다.
롯데마트 쪽은 “추가비용 없이 제분작업까지 해 고춧가루로 만들어 배송한다”며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춧가루보다 40%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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