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출시 하룻새 350만장 팔려
1주일 630만장…역대 최고
1주일 630만장…역대 최고
지난 15일 출시된 컴퓨터 게임 ‘디아블로3’(사진)이 피시(PC)게임의 새역사를 썼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4일 “디아블로3이 출시 24시간 만에 전 세계적으로 350만장 이상 판매됐고, 일주일간 누적 판매량은 630만장에 이른다”며 “이는 피시게임 판매 역사상 최고치”라고 밝혔다. 회사 쪽은 이 수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연간사용권 이용자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한 120만명은 뺀 숫자라고 덧붙였다. 결국 최소 750만명가량의 게이머들이 출시 일주일 이내에 디아블로3을 다뤄본 것으로 추정된다.
디아블로3은 지난 15일 자정을 기해 미국, 유럽, 한국,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8000개 이상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4일 서울 왕십리역사 비트플렉스(엔터식스) 광장에서 열린 디아블로3 출시 전야제에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사회적으로 주목 대상이 되기도 했다.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블리자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피시방 게임전문 리서치사이트 게임트릭스는 디아블로3이 피시방 점유율 39%(22일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디아블로3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야만용사, 부두술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 사냥꾼 가운데 하나를 택해 불타는 지옥의 무리들로부터 성역의 세계를 구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회사 쪽은 “우리나라에서의 정확한 판매량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한정 소장판은 출시 직후 품절됐으며, 일반판도 출시 1주일이 채 안돼 전국 주요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일부 품절 사태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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