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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한국P&G 첫 여성 CEO 이수경씨 임명

등록 2012-05-31 20:37

이수경(46) 피앤지 아시아지역 마케팅 상무
이수경(46) 피앤지 아시아지역 마케팅 상무
한국피앤지(P&G)의 최고경영자(CEO)에 여성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한국피앤지는 이수경(46·사진) 피앤지 아시아지역 마케팅 상무를 7월1일자로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1989년 피앤지의 한국 진출 이후 첫 여성 최고경영자이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직에 오른 첫 사례다. 이 신임 사장은 1989년 제일기획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3년 동안 광고기획자로 일했고,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 한국피앤지에 입사했다. 한국 피앤지에서는 ‘위스퍼’·‘팬틴’ 등 다양한 제품의 브랜드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1등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마케팅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에는 한국 피앤지 첫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고, 2008년부터는 싱가포르의 아시아본부로 자리를 옮겨 한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11개국 헤어케어 제품 마케팅을 총괄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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