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놓은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에스(S)3’ 예약 판매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에스2’를 능가하는 돌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갤럭시에스3 예약 판매에서 3세대(G) 모델 한정 수량 5000대가 2시간30분만에 모두 동났다”고 밝혔다. 회사 쪽은 “4세대(G) 망인 엘티이(LTE) 모델은 시간당 9000대 수준으로 예약가입이 이뤄졌고, 예약가입 서버에 10분당 20만명이 방문했다”며 “예약가입 첫날 5만대가 나간 갤럭시에스2를 뛰어넘는 수준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갤럭시에스2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예약가입을 받기 시작한 케이티(KT)도 갤럭시에스3 구입자가 개시 2시간 만인 11시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60%가 타사 번호이동 등 신규고객이며, 10% 가량은 스마트폰으로 예약 가입을 신청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예약가입 열기는 뜨겁지만, 실제 사용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에스케이텔레콤에서만 취급하는 갤럭시에스3 3세대 모델은 이 달 중순께부터 사용할 수 있지만, 이동통신 3사 모두에서 취급하는 엘티이 모델은 다음달 중으로 소비자에게 건네질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예약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엘지유플러스(LGU+) 쪽은 “어차피 실제 보급까지는 시일이 한참 남아있어 서둘러 예약가입을 받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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