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갈치 식탁에서 보기 힘드네

등록 2012-06-21 20:38

잘 안잡혀 1마리 7800원
값싼 고등어·오징어 더 사먹어
‘국민생선’으로 통하던 갈치 인기가 해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급등한 탓이다. 갈치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 생선 매출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대표 서민품목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엔 매출이 오징어에도 뒤졌다.

21일 롯데마트의 자료를 보면, 6월 생물 갈치 가격은 330g짜리 1마리가 7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 올랐다. 지난해 어획량이 급감하며 가격이 최대 60%까지 상승해 ‘다이아 갈치’로 불리던 상황이 올해 들어서도 나아지지 않고 있어서다. 갈치가 ‘가뭄’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고등어와 오징어는 조업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생물 고등어는 280g 1마리가 1700원으로, 1년전 보다 20%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생물오징어(6㎏/상자) 평균 도매 시세도 3만14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가격이 내렸다. 생물 오징어는 1월에 어획이 마무리되지만, 올해는 2월까지 어장이 형성돼 공급 물량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 전체 생선 매출에서 갈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6%로, 고등어(38.6%)는 물론이고 오징어(30.8%)에도 뒤졌다. 갈치는 매출 비중이 2000년 58.8%에서 점점 줄어 지난해 41.7%까지 떨어졌지만 매출 순위 1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올 들어선 순위마저 3위로 밀렸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또 ‘윗선’ 없는 디도스 수사 “대통령 임명 특검에 뭘 기대”
이문세 “MBC 사장은 칼질…피디들은 생활고”
보험금 노리고 아내·처남·친동생 살해 인면수심 40대
너구리 681호의 슬픈 80일간 여행
시조새 논란 교과서 직접 비교해보니…‘교진추’, 너무 흥분했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