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사모펀드와 계약해지
이르면 내달말 매각 완료
이르면 내달말 매각 완료
웅진코웨이가 돌고 돌아 결국 국내 사모펀드인 엠비케이(MBK)파트너스의 품에 안기게 됐다.
웅진홀딩스는 16일 “엠비케이파트너스에 웅진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30.9% 전량을 매각하기로 15일 계약했다”며 “유입 자금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분 매각가액은 1조2000억원이며, 매각 완료 후 웅진코웨이 경영권은 엠비케이파트너스가 갖는다. 매각은 빠르면 9월 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웅진그룹은 극동건설 인수와 태양광 사업 부진에 따른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알짜 계열사인 웅진코웨이 매각을 결정하고, 지난 6월 말 본입찰을 실시했다. 하지만 웅진그룹은 본입찰 한 달여 만에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투자 유치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케이티비(KTB) 사모펀드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신규 자금을 유치하고 웅진코웨이 경영권도 유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웅진그룹은 양쪽의 협의 과정에서 신설법인 설립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자금 유입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케이티비 사모펀드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당장 자금 조달이 가능한 엠비케이파트너스에 웅진코웨이를 매각하는 쪽으로 다시 급선회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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