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 관계자는 4일 “2주 일정으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형 유통업체 전반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판매수수료율이 쟁점이 아니고, 백화점이 인테리어비나 판촉비 등 추가 부담을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문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공정위가 판매수수료율 추가 인하를 압박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3대 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중소 납품업체의 절반 정도인 1054개사에 대해 판매수수료율을 3~7%포인트씩 낮추는 내용의 ‘중소 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인하 실행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공정위는 백화점들이 판매수수료를 형식적으로 내리거나 인하 대상 기업의 숫자만 채우는 등 합의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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