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쇼핑·소비자

수입과일 가격 일제히 상승세

등록 2012-12-02 13:53

이상 기후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작황 부진 등으로 국산 과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체재인 수입 과일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2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달 30일을 기준으로 서울 가락시장에서 수입 참다래는 중급 10㎏ 한 상자가 1만3400원에 도매로 거래됐다. 한 주 전 거래가 7000원에 견줘 2배 가까이(91.4%) 값이 뛴 것이다. 수입 포도도 상급 기준 8㎏ 한 상자가 4만3800원으로, 한 주 전보다 11.4% 상승했다. 바나나는 13㎏ 한 상자가 8% 오른 5400원, 레몬은 4.6% 상승해 3만9220원(18㎏)에 도매가가 형성됐다.

수입 망고는 상등급 5㎏ 한 상자 가격이 5만4462원으로, 한 달 전 3만9700원과 비교해 37.2% 급등했다. 대표적 수입 과일인 오렌지도 네이블 오렌지 18㎏들이 특등급이 5만250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7% 올랐고, 발렌시아 오렌지는 15㎏에 4만1912원으로 한 달 새 11.8% 상승했다.

수입 과일은 대규모로 재배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국산 과일보다는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이상 기후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 망고 등 일부 과일은 선박 대신 항공편으로 수입 방식을 바꾸며 비용이 증가했다.

도매가가 뛰자, 대형마트의 수입 과일 소매가도 대부분 올랐다. 이마트는 지난해 2개에 7480원에 판매하던 필리핀산 망고를 올해는 13.3% 올려 8480원에 팔고 있다. 미국산 레몬 가격은 12~14개 들이 한 상자를 6980원에서 7980원으로 14.3% 인상했고, 필리핀산 파인애플도 개당 3980원에서 4480원으로 12.6% 올렸다. 미국산 석류는 지난해엔 2개에 4980원이었지만, 올해는 5480원에 팔고 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성노동자 “미아리서 도망친 것 죄책감 느꼈죠”
[단독] 안철수 지지 자살소동남 “나는 절대 새누리당 알바가 아닙니다”
‘경제민주화’ 박근혜 의지 있어? 문재인 능력 있어?
‘공무원 체벌 논란’ 전남 화순군수 공개 사과
애인이 잠꼬대로 다른 남자 부르자 격분해…
북한 “10~22일 사이 실용위성 발사”
제미니호 피랍 선원 4명 1년7개월 만에 석방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