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위한 방수·방습·방풍
야간산행·운동 돕는 발광효과 등
아웃도어 기능성 제품 잇단 출시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곧 끝나 간다. 지난겨울 든든한 동반자였던 두툼한 다운재킷과도 작별을 고할 때다. 때맞춰 패션업체들은 봄 상품 준비를 끝내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매서운 추위 덕에 다운재킷이 날개 돋친 듯 팔려 겨울장사를 톡톡히 한 아웃도어 업계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기능과 눈에 띄는 디자인을 갖춘 봄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산행 중심의 제품뿐 아니라 여러 스포츠 활동과 캐주얼 스타일에도 어울리는 쪽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 다양한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 갖춘 봄 상품 풍성 겨울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게 우선인 만큼 다운 제품이 대세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봄엔 방수·방습·방풍 등 다양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재킷이 아웃도어 업계의 주력 상품이다.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소재를 신체의 특성에 따라 맞춘 고기능성 제품 ‘볼드윈 픽스 재킷’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고급 방·투습 기술 소재인 ‘옴니드라이’를 사용했다. 또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쪽에는 기존 아웃도어 재킷에서 쓰이던 통풍 지퍼 대신 ‘옴니위크 이뱁’ 소재를 활용해, 지퍼를 여닫지 않아도 땀이 즉시 배출되도록 했다. 밀레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디자이너 유타카 이시소네와 협업해 심플한 디자인 속에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는 ‘스텔스’ 라인을 선보인다.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도록 하는 은폐기술을 뜻하는 스텔스에서 이름을 따온 데서 알 수 있듯이 재킷 곳곳에 첨단 기능적 요소가 숨어 있는 게 특징이다. 네파는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 ‘엑스벤트’를 사용한 방수 제품 ‘인터홀 폴라재킷’을 내놓았다. 고투습·방수 기능을 갖춘데다 무게도 가벼워 봄여름철 가족 나들이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네파는 빛 반사 기능의 특수 원단을 사용해 어둠 속 작은 빛에도 발광 효과를 내, 안전하게 야간 산행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재킷도 출시했다. 감각적 디자인·다양한 색상에
계사년 맞춤형 뱀피무늬 적용도
유통업체, 이월상품 등 잇단 기획전 기능성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강조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아이더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레몬·옐로그린·라임 등 다양한 색상과 기본 색상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컬러’와 감각적인 절개선, 기하학적인 패턴 등을 활용해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이더는 올해 계사년을 맞아 뱀피 무늬를 적용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케이스위스는 10~20대를 겨냥한 디자인의 바람막이 재킷 ‘케이-브레이커’를 출시했다. 지퍼 라인에 감각적인 그러데이션(색의 음영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포인트를 주고 단조로운 단색 대신 활동적인 느낌의 컬러 배색으로 패션의 완성도를 높인 제품으로, 커플룩으로도 어울린다. ■ 백화점 아웃도어 대전, 이월상품 등 최대 50% 할인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춘 제품이 좋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비싼 가격이다.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봄 재킷들은 한 벌에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고기능성 제품을 찾기보다는 사용 목적이나 평소 본인의 활동 습관 등을 고려해 적당한 수준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기를 권한다. 유통업체의 아웃도어 기획전 등을 통해서도 실속있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때마침 백화점업계에선 올해 첫 아웃도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5일까지 전 점포에서 지난해 봄 이월상품들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스프링 페스티벌’을 연다.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케이(K)2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고어텍스 재킷과 바람막이 재킷 등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일부터 3일까지 롯데호텔 특별행사장에서 대규모 ‘아웃도어 박람회’를 열어 아웃도어 의류와 캠핑용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촌·미아·목동·킨텍스 등 경인 지역 5개 점포에서 ‘아웃도어 페어’를 개최한다. 목동점은 행사 기간 ‘코오롱 스포츠 40주년 기념 초특가 할인전’도 벌인다. 미아점에선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바람막이 재킷 상품을 위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일부터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캠핑과 바이크족을 위한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야간산행·운동 돕는 발광효과 등
아웃도어 기능성 제품 잇단 출시 유난히 추웠던 겨울도 곧 끝나 간다. 지난겨울 든든한 동반자였던 두툼한 다운재킷과도 작별을 고할 때다. 때맞춰 패션업체들은 봄 상품 준비를 끝내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매서운 추위 덕에 다운재킷이 날개 돋친 듯 팔려 겨울장사를 톡톡히 한 아웃도어 업계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기능과 눈에 띄는 디자인을 갖춘 봄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기존 산행 중심의 제품뿐 아니라 여러 스포츠 활동과 캐주얼 스타일에도 어울리는 쪽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 다양한 기능에 세련된 디자인 갖춘 봄 상품 풍성 겨울엔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게 우선인 만큼 다운 제품이 대세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봄엔 방수·방습·방풍 등 다양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재킷이 아웃도어 업계의 주력 상품이다.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소재를 신체의 특성에 따라 맞춘 고기능성 제품 ‘볼드윈 픽스 재킷’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봄철 변덕스러운 날씨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고급 방·투습 기술 소재인 ‘옴니드라이’를 사용했다. 또 땀이 많이 나는 겨드랑이 쪽에는 기존 아웃도어 재킷에서 쓰이던 통풍 지퍼 대신 ‘옴니위크 이뱁’ 소재를 활용해, 지퍼를 여닫지 않아도 땀이 즉시 배출되도록 했다. 밀레는 세계적인 아웃도어 디자이너 유타카 이시소네와 협업해 심플한 디자인 속에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는 ‘스텔스’ 라인을 선보인다.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도록 하는 은폐기술을 뜻하는 스텔스에서 이름을 따온 데서 알 수 있듯이 재킷 곳곳에 첨단 기능적 요소가 숨어 있는 게 특징이다. 네파는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 ‘엑스벤트’를 사용한 방수 제품 ‘인터홀 폴라재킷’을 내놓았다. 고투습·방수 기능을 갖춘데다 무게도 가벼워 봄여름철 가족 나들이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네파는 빛 반사 기능의 특수 원단을 사용해 어둠 속 작은 빛에도 발광 효과를 내, 안전하게 야간 산행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재킷도 출시했다. 감각적 디자인·다양한 색상에
계사년 맞춤형 뱀피무늬 적용도
유통업체, 이월상품 등 잇단 기획전 기능성뿐 아니라 감각적인 디자인과 색상을 강조한 제품들도 눈에 띈다. 아이더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레몬·옐로그린·라임 등 다양한 색상과 기본 색상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컬러’와 감각적인 절개선, 기하학적인 패턴 등을 활용해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아이더는 올해 계사년을 맞아 뱀피 무늬를 적용한 제품들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케이스위스는 10~20대를 겨냥한 디자인의 바람막이 재킷 ‘케이-브레이커’를 출시했다. 지퍼 라인에 감각적인 그러데이션(색의 음영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포인트를 주고 단조로운 단색 대신 활동적인 느낌의 컬러 배색으로 패션의 완성도를 높인 제품으로, 커플룩으로도 어울린다. ■ 백화점 아웃도어 대전, 이월상품 등 최대 50% 할인 다양한 고급 기능을 갖춘 제품이 좋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비싼 가격이다.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봄 재킷들은 한 벌에 50만원을 훌쩍 넘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고기능성 제품을 찾기보다는 사용 목적이나 평소 본인의 활동 습관 등을 고려해 적당한 수준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하기를 권한다. 유통업체의 아웃도어 기획전 등을 통해서도 실속있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때마침 백화점업계에선 올해 첫 아웃도어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5일까지 전 점포에서 지난해 봄 이월상품들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스프링 페스티벌’을 연다.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케이(K)2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고어텍스 재킷과 바람막이 재킷 등 이월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1일부터 3일까지 롯데호텔 특별행사장에서 대규모 ‘아웃도어 박람회’를 열어 아웃도어 의류와 캠핑용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촌·미아·목동·킨텍스 등 경인 지역 5개 점포에서 ‘아웃도어 페어’를 개최한다. 목동점은 행사 기간 ‘코오롱 스포츠 40주년 기념 초특가 할인전’도 벌인다. 미아점에선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바람막이 재킷 상품을 위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일부터 7일까지 전 점포에서 ‘캠핑과 바이크족을 위한 아웃도어 대전’을 연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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