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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대청소하고 집안에 봄을 들여요 작은 텃밭 꾸미고

등록 2013-03-28 20:17

이마트에서 한 손님이 놀이방 매트를 고르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매트가 이사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왼쪽) 대형마트마다 집 안에서 상추, 토마토 등 채소를 직접 키울 수 있는 모종과 씨앗, 배양토 등을 팔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체험학습을 위한 원예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오른쪽) 각 업체 제공
이마트에서 한 손님이 놀이방 매트를 고르고 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을 줄이기 위한 매트가 이사철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왼쪽) 대형마트마다 집 안에서 상추, 토마토 등 채소를 직접 키울 수 있는 모종과 씨앗, 배양토 등을 팔고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체험학습을 위한 원예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오른쪽) 각 업체 제공
겨우내 묵은 때 빼고 광내고
작년 일회용 청소용품 매출 58%↑
‘집안 작은 텃밭’ 원예용품 인기
층간소음 막아주는 매트류 각광
추위에 꼭꼭 닫아둔 창문을 활짝 열고 집 안에 쌓인 먼지를 말끔히 털어내는 대청소 계절이 왔다. 대청소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집을 새로 단장하고 싶은 마음도 들게 마련이다. 새집으로 이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봄을 맞아 대형마트마다 집을 산뜻하게 꾸미는 데 필요한 용품들을 내놓고 있다.

■ 청소용품 일회용품이 대세 집안일 가운데 가장 귀찮은 게 청소다. 진공청소기 속에 쌓인 먼지를 버릴 때면 절로 눈이 찌푸려진다. 쓰고 난 걸레는 세탁기에 집어넣자니 찜찜하고, 손빨래를 하자니 번거롭다. 이런 ‘청소의 괴로움’을 덜어주는 일회용 청소용품(아래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회용 청소용품은 2004년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는 ‘테이프 클리너’로 시작해서 2010년 마른걸레를 대신하는 부직포 청소기로 진화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물걸레 구실을 하는 젖은 청소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물걸레 청소포는 세정뿐 아니라 항균·제균 기능까지 추가돼 기존 천걸레보다 우수한 위생력을 자랑한다.

일회용 청소용품
일회용 청소용품
늘 피곤한 맞벌이 부부와 혼자 사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일회용 청소용품 매출이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용품 전반의 연평균 성장세는 5~10% 안팎에 불과하지만, 일회용 청소용품은 2011년 25%, 2012년 58%로 수직 상승하고 있다. 일회용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청소업체들도 기능성 클리너, 물걸레 청소포, 부직포 행주 등 신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청소용품은 2011년 32종에서 지금은 60여종으로 늘었다. 이마트 청소용품 담당 이승헌 바이어는 “최근 위생적으로 향상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일회성 청소포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좀더 효율적인 청소를 할 수 있는 소재와 첨가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집안으로 들어온 작은 농장 집 안에 작은 텃밭을 만들 수 있는 원예용품도 봄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의 원예용품 매출은 3월 들어 24.3% 증가했다. 이마트는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는 고추·딸기·고추·방울토마토 등 모종상품을 지난해 6종에서 올해 10종으로 늘렸고, 꽃·허브·채소 씨앗도 60여종으로 늘렸다. 또 식물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맞춤형 배양토 20종을 내놨다. 과일용 배양토는 성장에 적합하도록 산성을 pH 6.0~6.4로 유지하고, 과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키토산을 첨가했다. 상추용 배양토에는 해충이나 병원균에 저항할 수 있도록 유기물 양분을 더했다. 그동안 원예상품은 3~5월에만 판매했지만, 집 안에서 4계절 농장을 운영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마트는 전국 70여개 매장에서 원예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도 새달 3일까지 전국 134개 매장에서 ‘봄맞이 원예대전’을 연다. 생화, 화분, 화분받침, 씨앗, 영양제, 원예소품 등 원예용품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홈플러스에서는 상추·부추·쑥갓 씨앗과 흙, 화분 등으로 구성된 ‘텃밭세트’(1만5900원)를 비롯해 테이블야자화분, 팔손이화분, 빅토리아화분, 각종 씨앗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쿵쾅쿵쾅 발소리를 잡아라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은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로 이사를 한다면, 아랫집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제품에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이사철과 봄맞이 집단장에 힘입어 3월 롯데마트의 놀이방 매트류 매출 신장률은 71.1%에 달했다. 이마트 역시 전년 대비 58%의 신장세를 보였다. 어린이용 놀이방 매트와 흡음매트, 발소리를 줄여주는 슬리퍼, 의자 끄는 소리를 막아주는 다리받침 등이 인기다.

이마트 매트 담당 신경민 바이어는 “최근 층간소음과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이 늘면서 흡음기능이 있는 매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층간소음을 최대한 막아줄 수 있는 고기능성 매트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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