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하는 실내 빙상장이 민간이 운영하는 빙상장보다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수도권 지역의 빙상면적 상위 7개 실내 빙상장을 대상으로 품질 및 가격만족도를 비교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실내 빙상장에 대한 품질 만족도는 평균 3.49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3.59점)가 가장 높았고,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3.57점),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3.56점)이 뒤를 바짝 쫓았다. 품질 요소별로 보면, 이용접근성 측면에서는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 면적 및 빙질 등 시설·환겨 면에서는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는 직원 친절도 등 서비스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가격 만족도에서는 과천시 시설관리공단 빙상장이 3.5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고려대 아이스링크(3.45점),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3.39점), 의정부 실내 빙상장(3.3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정보시스템에 접수된 아이스 스케이트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207건이었다. 이 가운데 196건(94.7%)이 넘어지거나 베이는 등 소비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빙상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스케이트 타는 방법을 숙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내 빙상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일반비교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신재기자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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