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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소폭 반등

등록 2014-11-04 20:2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라
한은 물가목표엔 여전히 밑돌아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 전보다 1.2% 올라 4개월 만에 상승폭이 커졌다. 하지만 24개월째 1%대를 유지해 한국 경제가 저물가 우려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과 6월에 각각 1.7%로 조사됐고, 7월 1.6%, 8월 1.4%, 9월 1.1%로 하향 곡선을 그린 바 있다. 10월 물가상승률이 소폭 반등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목표(2.5∼3.5%)를 여전히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10월 소비자물가는 0.3% 하락했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9월(-0.1%)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농축산물과 석유 가격이 내려간 것이 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11~12월에도 지금과 유사한 1%대 초반의 상승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1년 전보다 1.8%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2월(1.7%)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이 올해 중반 이후 떨어지는 것에는 수요 부진 영향도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7%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0.5%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채소·과실 등)는 1년 전보다 6.6% 하락해 1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9% 떨어졌다. 돼지고기(8.8%), 국산 쇠고기(6.7%) 등은 올랐지만, 수박(-38.2%)과 양파(-35.1%), 배추(-20.4%) 등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도시가스(4.8%)와 전기료(2.7%), 상수도료(0.6%) 등이 일제히 올라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3.2% 올랐다. 전세(3.0%)와 월세(0.7%)는 모두 상승해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올랐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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