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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더위 일찍 와 기대 컸는데…‘메르스 직격탄’ 맞은 물놀이 용품

등록 2015-07-05 16:25

롯데마트 집계, 올해 6월 판매 전년 절반 수준
매출 부진 만회 위해 ‘통큰 세일’ 등 판촉 행사
물놀이 용품 매장. 사진 이마트 제공
물놀이 용품 매장. 사진 이마트 제공
물놀이 용품 판매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영향으로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여파로 된서리를 맞았던 지난해보다도 매출이 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 분석 결과 올해 6월 튜브, 비치볼, 물총 등 물놀이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7%나 급감했다.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됐고, 6월에는 가뭄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용품 업계는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갑작스럽게 터진 메르스 사태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이다.

물놀이 용품은 여름에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한 철 상품’으로, 해마다 6월이면 전월 대비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게 보통이다. 실제 롯데마트 자료를 보면 2011년 6월 물놀이 용품 매출은 전월 대비 10.2배에 달했고, 2012년에는 6.6배, 2013년에는 7.4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로 3.6배 늘어나는 데 그쳤고, 올해에는 2.4배로 줄어들었다.

롯데마트는 2년 연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놀이 용품 관련 업체들을 돕기 위해 ‘통큰 세일’ 주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물놀이 용품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관련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김진욱 토이저러스 팀장은 “여름이 다가왔지만 최근 메르스 여파에 따른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물놀이 용품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통큰 세일을 맞아 물놀이 관련 용품 판매가 활성화돼 시름에 빠진 협력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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