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22개월에 걸친 증축·리뉴얼 공사를 끝내고 11일 그랜드 오픈한다.
앞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2월 말 17개월에 걸친 증축 공사가 끝나, 영업면적이 기존 5만5500여㎡에서 8만6500여㎡(2만6200평) 규모로 늘어 서울지역 최대 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매장 면적 확대에 이어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기존 백화점 공간의 리뉴얼 공사에 들어가 총 22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새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증축 공간 개점 뒤인 2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6%, 구매 고객 수는 40.0% 증가하는 등 영업 상황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강남점은 3년 안에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가장 많은 1조8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1~15일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 강남점 및 강남점과 인접한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의류, 잡화, 식품, 생활, 아동 등 200여개 명품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8층 행사장에서는 진도·동우·벨리노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대전’이 열려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윤영미 선임기자 youngm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