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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국내선 지갑 닫는데…해외 소비 ‘사상 최대’

등록 2016-09-06 22:34

올 상반기 외국서 쓴 돈 13조6000억
해외여행객 1063만명…1년새 16%↑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가계가 해외에서 쓴 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올해 1~6월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소비로 지출한 금액은 총 13조607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2조2977억원)에 견줘 1조3102억원(10.7%)이나 늘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지출액이다. 이 통계에는 가계가 국내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한 ‘해외직구’나 외국에서 회사 출장 등 업무로 소비한 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해외소비액은 올해 1분기(1~3월) 6조9504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4~6월)에는 6조6575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8.4%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가 외국에서 쓴 돈은 총 26조2722억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올해 상반기에도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국민은 1063만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나 늘었다.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지만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의 발길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상반기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액(372조7286억원)에서 해외소비 비중은 3.7%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해외여행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국외로 출국한 우리나라 국민은 208만60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늘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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