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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면세점을 잡아라! 후끈 달아오른 경쟁

등록 2016-09-28 17:36수정 2016-09-28 20:47

신규특허 입찰 앞두고 속속 후보지 발표
티켓 3장에 현재까지 5곳 뛰어들어
면세점 사업권을 따내기 위한 유통 대기업 등의 경쟁이 일주일 앞(10월4일)으로 다가온 입찰 마감을 앞두고 달아오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가 합작해 만든 에이치디시(HDC)신라면세점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를 면세점 2호점 후보지로 선정해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입찰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DF)도 이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인접한 센트럴시티를 면세점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기업들은 후보지의 입지적 장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면세점을 하려면 관세청 심사를 거쳐 특허권을 얻어야 하는데, 평가항목 가운데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세점이 한 곳뿐인 강남권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치디시신라면세점의 양창훈·이길한 공동 대표는 “2호점은 국산·중소중견기업 브랜드가 주인공인 매장으로, 쇼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문화·음식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공유돼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백화점 강남점 및 고속버스터미널과의 시너지효과를 강조한다. “센트럴시티의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객 수요를 창출하고 다양한 연계 상품과 교통망을 통해 전국으로 파급효과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일찌감치 면세점 후보지로 내세웠다.

지난해 말 재승인에 실패해 영업이 중단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에스케이(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도 사활을 걸고 있다. 최신원 에스케이네트웍스 회장은 27일 이사회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반드시 특허를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성장세를 보이는 면세점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롯데그룹의 한 임원은 “상품 구성과 가격경쟁력, 운영 노하우가 월등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권 ‘티켓’은 3장이지만, 이제까지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 곳은 5곳이다. 올해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 두산그룹과 한화갤러리아는 아직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는데, 이들까지 가세하면 사업권 쟁탈전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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