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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쇼핑·소비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집회 효과? 편의점 양초 판매량 급증

등록 2016-11-09 11:11수정 2016-11-09 21:26

서울·전남 지역, 지난해보다 매출 2배 이상 증가
12일 집회 앞두고 안전한 조명 찾는 시민도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20만명의 시민·학생들이 문화제를 마친 뒤 종로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5일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에 참여한 20만명의 시민·학생들이 문화제를 마친 뒤 종로방향으로 거리행진을 시작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시민들이 대거 집회에 참여하면서 양초와 종이컵 등 시위 물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오는 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릴 집회를 앞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이디어 시위용품 정보가 공유되고 있어, 이들 물품에 대한 판매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씨유(CU)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6일까지 양초 매출이 지난해 같은 때보다 52.6% 늘었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집회가 지난달 2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11월5일을 기점으로 서울 지역의 집회 참여 인원 규모가 20여만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던 까닭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전남 지역의 양초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양초 매출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118.5%, 전남의 양초 매출은 100% 늘었다. 울산(50%)과 대구(40%)에서도 판매량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양초와 함께 쓰이는 종이컵 매출도 지난해 같은 때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오는 12일 집회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만일을 대비해 양초보다 안전한 양초 모양 엘이디(LED) 조명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시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다이소 등에서 파는 양초 모양 조명을 산 사례 등을 올리며 시위 물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양초는 정전 등 비상시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목적성 구매 품목인데 최근 촛불집회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부쩍 늘었다. 시국에 따른 국민적 여론이 유통가의 주요 상품들의 매출에도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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