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그룹이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반 등 미국 최대 홈퍼니싱 기업인 윌리엄스 소노마가 보유한 주요 브랜드들을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 가구업체인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대표 브랜드인 윌리엄스 소노마, 포터리 반, 포터리 반 키즈, 웨스트 엘름 등 4개 브랜드에 대한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사업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지게 된다.
고급 주방용품을 판매하는 윌리엄스 소노마와 가구·생활용품 등을 운영하는 포터리 반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브랜드다. 특히 아동 가구와 소품 전문 브랜드인 포터리 반 키즈는 국내 고가 브랜드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책가방 직접구매가 주부들 사이에서 큰 유행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웨스트 엘름은 젊은 층을 겨냥해 포터리 반보다 저렴하면서 유행에 민감한 가구들을 내세운 가구 브랜드다. 이번 계약 체결 과정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리바트는 올 상반기에 윌리엄스 소노마 1호점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포터리 반과 포터리 반 키즈, 웨스트 엘름 매장을 현대시티아울렛 가든파이브점에 열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향후 10년 동안 30개 매장을 오픈하며 윌리엄스소노마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